(알립니다)이준석 의원 보도 관련
2024-10-25 13:47:11 2024-10-25 14:22:22
<뉴스토마토> 24일 및 25일 보도 관련해 당사자인 이준석 의원이 공개적으로 항의하였기에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는 차원에서 알립니다.
 
‘명태균 게이트’의 첫 출발점은 <뉴스토마토> 9월5일자 "김건희 여사, 4·10 총선 공천 개입" 보도였습니다. 이준석 의원과 천하람 의원, 그리고 개혁신당의 D씨 등 복수로부터 사실관계를 확인하였기에, 또 당시 D씨가 문제의 텔레그램을 갖고 있다며 이를 건넬 것을 약속하였기에 보도가 결정되었습니다.
 
취재원 보호를 위해 이준석 의원과 천하람 의원, D씨는 익명으로 표기했습니다. 다만, 명태균 씨의 존재는 가늠케 할 목적으로 그의 이니셜을 따 M씨로 표기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실에는 ‘명태균’ 존재를 알리며 반론을 요청했습니다. 답은 없었습니다. 
 
이후 이준석 의원이 “완결성이 떨어진다”, “미수인지도 판단이 불가능하다”, “선의의 조언일 수도 있다”며 해당 보도를 깎아내렸지만, 굳이 따지지 않았습니다. 정치부 기자들은 물론 여의도에서 A와 B, D를 즉각 추정할 정도로, 어느 정도는 회자되던 내용이었기에 미안함도 컸습니다.
 
10월3일 이준석 의원과 <뉴스토마토> 박현광 기자가 강남에서 3시간가량 만남을 가졌습니다. 대화 대부분은 스터디룸에서 단 둘이 이뤄졌고, 대화 막바지 서로 맥주 한 잔을 했을 뿐입니다. 이준석 의원이 설명한 내용이 매우 심각했기에 서로 연대의식을 갖게 된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간의 서운함과 오해도 접었습니다.
 
박현광 기자로부터 대화 내용을 보고받은 김기성 편집국장은 박현광 기자와 국회 이준석 의원실을 찾아가 ‘대화내용 공개’를 설득했습니다. 명태균 게이트의 전말을 밝혀 윤석열정부 국정 농단의 진실을 드러내는 주인공이 되길 요청했습니다. 편집국장 칼럼(국장석에서)을 통해서도 이준석 의원을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
 
해당 요청에 이준석 의원은 ‘팩트 체커’로 남겠다고 했습니다. 대신, 창원 산단에 주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2022년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의 핵심 공약이 '창원 산단 유치'였고, 김 전 의원의 당선 이후 공약대로 창원에 산단이 유치되었기에 관련성이 커 보였습니다. 정권 초반 명태균 씨의 영향력이라면 이권 개입 가능성도 의심해야 했습니다. <뉴스토마토>는 별도의 TF를 꾸려 103만평 규모의 산단 부지를 전수조사 했습니다. 토지 소유주는 물론 거래내역까지 면밀히 조사했고, 해당 부지의 실거래가 움직임도 취재를 마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제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준석 의원도 잘 아는 정치인으로, 믿을 수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말한 내용은 충격적이었고, 더욱이 일찌감치 <뉴스토마토>가 의심하던 여론조사 조작 관련이었습니다. 이준석 의원과 오랜 기간을 함께 했던 또 다른 인물도 같은 내용으로 <뉴스토마토>에 증언했습니다. 들키면 안 될 ‘명태균 게이트’의 본질이 이준석 의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판단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동시에, <뉴스토마토>는 이준석 의원이 자신의 치부까지 드러내며 고의로 취재의 눈을 돌리게 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명태균 씨가 유독 이준석 의원에게만 호의적이었던 점도, 이준석 의원이 명태균 씨 변론에 애를 쓰는 대목도 이해가 됐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아직까지 명태균 씨와 연락을 주고받습니다.
 
그럼에도 이준석 의원과 주고받은 대화를 공개하기까지에는 많은 고심이 있었음을 밝힙니다. 특히 이준석 의원이 가깝다고 밝힌 박현광 기자의 심정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괴로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의원이 말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김건희 여사의 공천 및 당무 개입이 명백하게 확인되는 지점이었고 이는 중대 범죄라고 판단했습니다.
 
<뉴스토마토>는 ‘명태균 게이트’의 본질로 갑니다. 끝에는 여론조사 조작이 있다고 믿습니다. 이 과정에서 또 다시 이준석 의원이 곤혹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앞에 놓인 ‘진실’만을 좇겠습니다.
 
뉴스토마토 편집국장 김기성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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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으로 생기는 의문들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도, 신경을 쓰지도 않으니 여기서 열낼 필요는 없겠네요ㅎㅎ 말씀은 번지르르 하신데 실상은 뉴스토마토 팀이 단체로 달라들어도 이준석 하나에 발리고 있는 것 같은데요^^ㅋㅋ 팩트가 없으니까 당연한 거겠지만.... 말씀하신 대로 9월 5일에 시작해서 이제 두달이 되어가는데 도대체 뭐하고 계시는지요?ㅋㅋㅋㅋㅋ

2024-10-25 14:56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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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기간도 아니고 지난 2년간 정치권 언론 유착해서 성범죄 누명씌워서 프레임 씌우고 이준석이라는 한 개인 죽이기 위해서 얼마나 몹쓸짓들 많이했습니까 일반인이 이정도 당했으면 극단적인 선택 했을겁니다 실제로 죄도 없는데 다 부존재의 증명만 강요하며 정치적 목적이 같은 집단들끼리 어울려서 사람한명 죽이려고 하는게 언론입니까? 정치라는 이름하에 어떤짓들 까지 허용해야합니까? 법을 만들고 수호해야하는 정치인들도 권력 이용해서 사람하나 담구려고하는데 어떻게 법을 신뢰하고 언론을 신용하란겁니까 언론은 정치권 스폰서로둔 브로커들입니까?

2024-10-25 14:34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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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 날조 왜곡하고 발빼겠다? 이준석 의원실 가서 그 기자 대리고 가서 다 본인책임이라고 사과한 이야기도 이준석 의원이 구라친건가요? 녹취록에서 나온 내용들 이미 1년 반전에 mbc 김종배 시선집중 cbs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종편 돌아다니며 이준석 의원이 이미 한 얘기들이던데요? 그걸 폭로처럼 한것도 웃기고 언론이라고 칭할꺼면 크로스체크를 하세요 그리고 사과한거 받아주고 맥주마시는 자리에서 보도방향 잘못됐다고 생각해서 말해준걸 녹취하는건 인간이 할짓입니까? 개혁신당 당원대표해서 서명모아서 이준석의원과 상의 후 정식으로 법적대응할겁니다

2024-10-25 14:29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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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명확한 취재없이 들은 이야기들만 가지고 나열하는 거잖아요. 사실 뭔가 기사에 기대를 가지고 계속 보았는데 읽고나면 그래서 무슨 문제가 정확히 어떤거지? 싶고 김건희 윤석열을 내려야하는건데 지금은 무슨 이준석 끌어내리기로하고 뉴스토마토가 왜 이 기사를 쓰기로 했는지 무슨 증거를 가지고한건지 제대로 얘기를 못하고있어요. 변명에 변명만 더하시며 정치인 공격이아니라 제대로된 취재와 팩트를 가지고 기사를 써야 정말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는겁니다.

2024-10-25 16:02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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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황하게 헛소리를 쓰시네.. 문제가 있으면 압박하고 입터는게 아니라 정확한 보도를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충격적인 내용은 먼가요? 이준석 달고 조회수가 달달하신가요? 박기자는 동의없는 녹음으로 기사도 동의없이 그냥 쓰시는거같은데 평소 스타일이신지요? 박기자는 겉과 속이 다른인물인지 아무리봐도 괴로워보이지는 않아보입니다. 제 눈이 잘못된겁니까?

2024-10-25 15:48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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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러게 왜 정도로 정치안하고 편법을쓰고 뚝심없이 이리저리 흔들리고 내로남불을 해온거냐 그 결과물이 지금의 이준석인거지 지금 댓글달고 다니는 알바인지 펨코인지 모를 인간들은 그냥 이준석 스피커 역할만할뿐 댓글 내용에 무슨 알맹이는 하나도없고 그냥 기자 욕하는게 다네 어휴 한심

2024-10-25 14:56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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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는 본인들이 하셔야지 다른 사람 입만 보고 있는게 기자 맞나요? 그리고 밝힐려면 싹 다 밝히세요. 괜히 예고의 예고하면서 어그로 끌지 마시고.

2024-10-25 16:33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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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요지는 이준석이 명태균과 여론조사를 조작했고 은폐를 시도했다는건데 근거는 또 믿을만한 정치인의 증언, 소원해진 측근의 증언, 그리고 여전히 연락을 하는 등 명태균과의 관계가 친근해 보이는 점까지가 다네요? 그러니까 여론조사 조작이 이루어졌고 이게 무슨 대한민국이 뒤집어질 사건이라고 확신한 근거가 두사람의 말과 모호한 정황이 전부라는 거네요? 고작 이걸 가지고 지금 며칠째 연기만 피우고 계신겁니까? 뭐 건더기가 있으면 내놓으시던지 없으면 그냥 사과하고 끝내시죠 슬슬 피곤합니다.

2024-10-25 16:27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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