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성과 가시화-동양證
2010-11-29 08:10:1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9일 한진중공업(097230)에 대해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안팎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한진중공업의 수빅조선소(HHIC-Phil)는 총 90만평의 면적에 대형 드라이 도크 2개와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대형 종합조선소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안으로는 생산성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고, 밖으로는 해외선주들의 신뢰를 쌓아가면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2007년부터 함께 일한 필리핀 노동자들의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인도량·건조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인도량은 2008년 1척에서 2009년 7척, 올해 12척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이 늘면서 높은 원가 경쟁력은 시간이 갈수록 빛을 발할 전망"이라며 "한국 조선소들에 비해 10~14%포인트 정도 원가율이 낮아 내년에 생산성이 향상되고 매출이 늘면 수익성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시장에서의 대외적인 위상도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올해 16억불 이상의 신규수주에 성공했던 것은 이런 해외 선주들의 긍정적인 평가들이 반영된 결과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한진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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