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⑦민주 50.3% 대 국힘 27.2%…조국 7.4% '최저치'
개혁신당 3.9%, 진보당 1.4%…'지지 정당 없다' 7.4%
민주, 50%대 지지율 유지…국힘, 하락세 딛고 반등
TK, 국힘 41.7% 대 민주 37.5%…PK에선 양당 '동률’
2024-11-07 06:00:00 2024-11-07 18:31:15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 지지율이 50%대를 유지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하락세를 딛고 20%대 중반까지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다만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여전히 20%포인트 이상 벌어졌습니다. 조국혁신당의 경우, 7.4%의 지지를 받으며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7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50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50.3%, 국민의힘 27.2%, 조국혁신당 7.4%, 개혁신당 3.9%, 진보당 1.4%로 조사됐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7.4%, '잘 모름' 0.7%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7%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당의 지지율은 2주 전 50.4%에서 이번 주 50.3%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2.4%에서 27.2%로 4.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양당 간 격차는 2주 전 28.0%포인트에서 이번 주 23.1%포인트로 줄었지만, 여전히 20%포인트 이상의 큰 격차였습니다. 조국혁신당은 8.8%에서 7.4%로, 개혁신당은 3.8%에서 3.9%로, 진보당은 1.5%에서 1.4%로 변화했습니다.
 
민주, 2030·수도권·충청서 '우위'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60대 이하까지 국민의힘에 우위를 보였습니다. 20대 민주당 45.5% 대 국민의힘 22.4% 대 개혁신당 12.8%, 30대 민주당 51.5% 대 국민의힘 21.1% 대 조국혁신당 6.8%, 40대 민주당 58.2% 대 국민의힘 19.6% 대 조국혁신당 10.9%, 50대 민주당 59.3% 대 국민의힘 18.8% 대 조국혁신당 12.8%, 60대 민주당 47.8% 대 국민의힘 34.5% 대 조국혁신당 4.1%였습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세 이상에선 국민의힘 49.9% 대 민주당 35.1% 대 조국혁신당 3.7%로, 국민의힘이 우위를 유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서울 민주당 47.7% 대 국민의힘 22.8% 대 조국혁신당 8.6%, 경기·인천 민주당 54.9% 대 국민의힘 26.4% 대 조국혁신당 6.5%, 대전·충청·세종 민주당 51.3% 대 국민의힘 28.0% 대 조국혁신당 3.6%, 광주·전라 민주당 66.8% 대 국민의힘 8.3% 대 조국혁신당 7.3%, 강원·제주 민주당 58.9% 대 국민의힘 22.5% 대 조국혁신당 9.0%였습니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각각 37.8%로 같았습니다. 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주 전과 비교해 13.9%포인트 올랐습니다.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에선 국민의힘 41.7% 대 민주당 37.5% 대 조국혁신당 8.4%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민주 50.4% 대 국힘 21.7%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민주당 50.4% 대 국민의힘 21.7% 대 조국혁신당 8.0%로,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보수층 국민의힘 60.3% 대 민주당 22.7% 대 개혁신당 5.4%, 진보층 민주당 73.4% 대 조국혁신당 10.6% 대 국민의힘 4.5%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4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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