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올리브영N 성수’ 오픈…"K뷰티 트렌드 중심지로"
2024-11-21 14:57:55 2024-11-21 14:57:55
[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 향하는 여정에 뷰티부터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K브랜드를 성수점에서 선보이겠습니다."
 
CJ올리브영이 성동구 성수동에 혁신매장인 '올리브영N 성수'를 오픈했습니다. 21일 오전 진행된 미디어 투어에서 김수주 CJ올리브영 신사업추진CFT 부장은 "올리브영N 성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새로운 상품 큐레이션을 제안하는 매장"이라며 "미래 지향성을 나타내는 새로움(New)과 다음(Next), 브랜드와 트렌드를 인큐베이팅한다는 의미의 둥지(Nest), 고객 및 협력사 관계(Network)의 등 무한한 확장성과 가능성을 제곱(N)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올리브영N 성수' 모습. (사진=이지유 기자)
 
올리브영N 성수는 총 5개층, 면적 약 1400평(4628㎡)으로 이 중 1~3층이 판매 공간으로 운영되는데요. 
성수 상권은 최신 뷰티·패션·식음료(F&B) 트렌드의 성지로 꼽히는 만큼, 올리브영이 1호 혁신매장을 선보일 지역으로 낙점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현지인처럼 여행하기(Travel like the locals)'가 글로벌 MZ세대의 트렌드가 되면서 성수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상황도 고려했는데요. 올해 1~10월 성수 지역 내 올리브영 매장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90% 늘었는데,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은 30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12개 전문관으로 구성…VIP 회원 전용 '멤버스 라운지'도 마련 
 
올리브영N 성수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주제로 다양한 큐레이션이 모인 빌리지 콘셉트로 디자인됐는데요. 단순히 많은 상품을 진열하기보다는 글로벌 MZ세대의 소비 특성을 기반으로 최신 K뷰티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소개하고 오프라인 매장이 선사하는 경험을 극대화하며 협력사 및 고객과 상생·소통이 가능한 공간으로 설계했습니다. 
 
올리브영의 감각으로 엄선한 트렌드를 소개하는 트렌드파운틴부터 카테고리별 12개 전문관, 올리브영N 성수 한정 상품을 판매하는 더 코너 굿즈숍, K팝 아티스트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K팝 특화존 케이팝 나우 등이 마련됐는데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올리브영N 성수' 모습. (사진=이지유 기자)
 
뷰티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체험 서비스도 다양하게 선보입니다. 홈케어 레슨부터 스파숍 수준의 전문 브랜드 스킨케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스킨핏 스튜디오,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테마별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는 메이크업 스튜디오와 부위별 메이크업을 배울 수 있는 터치업 바 등이 대표적입니다. 
 
올리브영 VIP 회원을 위한 시설도 도입됐는데요. 올리브영 최상위 등급 회원인 골드 올리브와 올리브영 현대카드 소지자는 올리브 멤버스 라운지에서 특화 F&B 메뉴와 뷰티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혜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국어로 매장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외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하고 영어로 상품명이 병기되는 전자라벨도 적용했습니다. 
 
향후 과제는 '글로벌 플랫폼' 도약
 
향후 올리브영의 과제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이 방한 외국인의 쇼핑 필수코스로 자리잡은 것처럼, 해외에서도 존재감을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인데요. 이를 위해 올리브영은 글로벌시장에서 자체 브랜드의 해외 현지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통한 K뷰티 인지도 제고(브랜드 사업), 외국인 대상 온라인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연계한 글로벌 옴니채널(글로벌 커머스 사업)의 투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올리브영N 성수' 모습. (사진=이지유 기자)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는 "지난 25년 동안 올리브영이 끊임 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국내 중소 브랜드들과 동반성장해 온 것처럼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 향하는 여정도 뷰티부터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K브랜드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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