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대학교 찾아 서울시 청년들과 토크쇼
오세훈,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 등 공감…"자유시장 경제질서 분위기 만들어야"
지역소멸 문제 해결방안엔 "지방에 행정 재량 줘야…자체 발전 전략 세워 경쟁"
2024-11-27 20:25:05 2024-11-27 20:26:31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광운대학교를 찾아 '리더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오 시장은 청년을 위한 정책과 혜택 등에 대해서도 학생들과 소통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광운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디딤돌소득'을 비롯한 동행 정책, 이어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손목닥터 9988' 등 정책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서울시장 중도 사퇴와 관련된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광운대학교를 찾아 ‘리더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를 주제로 강연하기 전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오 시장은 "시민들의 일상에서의 변화가 모이고 쌓여 일류 도시가 되고, 그렇기에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철학으로 시장직에 임하고 있다"며 '일상혁명'의 중요성을 역설키도 했습니다.
 
강연을 마친 오 시장은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에 공감하며 서울시의 청년을 위한 정책·혜택을 총망라한 '청년몽땅정보통'과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학생에게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 실업급여를 악용해서 수급하는 사례를 들은 오 시장은 "양질의 기업들이 스스로 돈을 벌어서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은 대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경제 생태계가 잘 만들어져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보상받는 보상 체계가 작동할 수 있는 자유시장경제질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에서 지역소멸 문제 해결 방안을 물은 학생의 질문에 "전국을 4~5개의 권역을 나눠 교육 환경, 문화, 예술, 여가 등을 종합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며 "지방에 거버넌스 체계와 행정 재량도 주고 세입, 세출, 세금 걷는 권한도 다 줘서 자체적으로 발전 전략을 가지고 경쟁시켜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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