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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프라임] 불황에 심해지는 외상판매…인사 앞두고 급증
3분기 실적 당겨쓴 정황 엿보여
4분기만 되면 급락하는 빅배스
인사 칼바람 불수록 더 심해져
2024-12-03 06:00:00 2024-12-03 06:00:00
[뉴스토마토 이재영 선임기자] 연말 인사 칼바람 속에 대기업들이 지난 3분기에 매출을 당겨쓴 정황이 엿보입니다. 전체 코스피 상장사의 3분기 매출에서 매출채권(외상판매)이 급증하는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대기업 연말 인사는 일정상 3분기 실적까지만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실적을 부풀릴 동기를 제공합니다. 그러다 수장이 교체되기라도 하면 전임자가 만든 부실자산을 청산하기 위해 4분기 빅배스(일시제거)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기업 투명성 제고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들의 3분기 매출채권이 연초보다 늘어났습니다. 매출 시황이 오르거나 계절적 요인이 크게 반영됐을 수 있지만 대기업 전반적으로 유독 3분기만 그런 경향은 수년째 나타납니다.
 
금융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전체 상장사의 매출에서 매출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이나 2023년에도 3분기가 2분기나 4분기에 비해 높았습니다. 2022년 2분기 39.2%, 3분기 39.8%, 4분기 37.4%입니다. 또 2023년 2분기엔 39.9%였는데 3분기 42.4%로 올랐다가 4분기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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