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제1호 벤처기업지원 전문기관' 지정
벤처기업 성장촉진 지원사업 전담…정책적 역할 확대
2024-12-03 13:40:45 2024-12-03 13:40:45
[뉴스토마토 오승주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1호 벤처기업지원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습니다.
 
벤처기업지원 전문기관은 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으로 △관련 경력을 갖춘 전문 인력 보유 △지원사업 수행 가능한 전담 조직 보유 △지원사업 수행에 필요한 시설 등을 갖춘 기관·법인·단체 중 중기부가 지정한 기관입니다.
 
기보는 올해 1월 개정된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7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중기부의 요건 심사를 거쳐 지난달 27일 전문기관으로 최종 지정됐습니다. 
 
기보는 1989년 설립 이후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보증 지원을 통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누적 보증 지원액 473조원, 기술평가 86만건 등을 수행하며 기술평가와 정책 지원 역량을 쌓아왔다는 설명입니다. 기보는 약 2만개 벤처기업을 발굴해 우대 보증을 통해 약 1만개 벤처기업에 총 7조7000원의 기술보증을 제공했습니다. 차후 △벤처기업 발굴 △사업화 촉진 △정책 개발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벤처기업지원 전문기관 지정을 계기로 벤처 생태계에서 기보의 역할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하고 벤처기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한 체계적인 육성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술보증기금이 3일 '제1호 벤처기업지원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사진=기술보증기금)
 
오승주 기자 sj.o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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