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야당, 광란의 칼춤…누가 국헌문란 세력이냐"(2보)
긴급 담화 열고 '비상 계엄' 해명…"국방 장관에 선관위 점검 지시"
2024-12-12 10:16:28 2024-12-12 10:16:28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긴급 성명을 통해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과연 지금 대한민국에서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이고 있는 세력이 누구입니까"라고 반문하며 "지난 2년 반 동안 거대 야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다.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야당의 검찰과 경찰의 특수활동비 예산 삭감과 마약, 딥페이크 범죄 대응 예산 등을 거론하며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나라를 망치려는 반국가세력 아닙니까"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을 보낸 게 '부정선거'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선관위는 헌법기관이고, 사법부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있어 영장에 의한 압수수색이나 강제수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스스로 협조하지 않으면 진상규명이 불가능하다"며 "그래서 이번에 국방부 장관에게 선관위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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