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13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을 체포했습니다.
검찰 특수본은 이날 저녁 내란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사령관에 대해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수방사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병력을 보내 국회의사당 본관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당시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게 수차례 연락해 병력이 국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문을 개방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김창학 수방사 군사경찰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전날 수방사령부와 이 전 사령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왼쪽)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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