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영관 기자] 매년 이맘때쯤이면 각 주택 연구기관들은 새해 부동산시장을 전망하기 바쁜데요. 새해 집값, 오를까요. 내릴까요. 사실 최근 서울 주택시장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아파트 매물은 쌓이고 있는데 사려는 사람이 없죠. 매매 시세도 하락 전환한 자치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변수는 주택 공급량입니다. 부동산의 가치는 시장 내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간 상호 작용 때문에 결정되는데요. 수요가 높고 공급이 제한적일 때 부동산 가격은 상승합니다. 새해에는 수요보다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이 다시 흔들릴 개연성이 커졌습니다.
실제 주택산업연구원은 최근 '2025년 주택시장 전망'을 발표하면서 3~4월까지는 약세, 중반기 이후에 접어들면서 강세를 보이는 '전약후강' 장세를 펼칠 것으로 봤습니다. 연간 상승률로 보면 전국은 0.5% 하락, 수도권 0.8% 상승, 서울 1.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 10월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내년 국내 주택 부동산시장은 추세적 상승으로 전환하되 수도권과 비수도권(지방) 간 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덕례 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