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임정배 대상 대표 "위기를 성장 기회로"…'질적 성장·변화·글로벌' 주문
"사업 환경에 큰 변화 예상"
2025-01-02 19:25:04 2025-01-02 19:25:04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사진=대상)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가 올해 대내외적 변수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질적 성장, 변화와 혁신,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문했습니다.
 
임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자국 중심의 경제 질서를 재편하려는 미국에 의해 기존의 무역 질서가 흔들리며 사업 환경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세계 수준보다 낮은 2%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에서의 사업 확장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임 대표는 올 한 해 계획하고 실천해야 할 사항을 △질적 성장 △변화와 혁신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정하고 이를 공유했습니다.
 
특히 그는 "작년부터 추진해 온 품질 향상, 제품 차별화, 기술 혁신,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는데요. 고객이 납득할 수 없는, 만드는 사람 기준의 품질 향상이나 원가 절감, 신기술, 신제품이 아닌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차별화된 가치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임 대표는 "우리는 고객에게 단순히 물건으로써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제품을 통해 고객이 인정하는 가치를 제공하고 그에 상응하는 경제적인 대가를 받는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임 대표는 기업 경쟁력을 위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습니다. '습관화'는 변화와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인 만큼 '탈습관화'를 통해 기존에 인지할 수 없었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회의 방식 변경, 부서 내 업무 순환, 외부전문가와 협업 강화 등 우리 주변의 작은 것부터 시작하다 보면 서서히 변화가 시작되고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해외로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선언했습니다. 임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타깃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며 "시장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잘못된 전략과 값비싼 실패로 이어진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철저하고 명확한 분석과 의사결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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