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보수 유튜버 '고성국'에 인사청탁"
민주당, 명태균 녹취 추가 공개
"윤석열 도리도리는 '부동시' 때문"
여의도연구원 자문위원 10명 추천
2025-01-16 15:44:21 2025-01-16 16:16:07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1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창원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유정 인턴기자]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보수 유튜버의 부탁을 받고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은 2021년 8월 5일 이뤄진 명씨와 지인 간의 통화 녹취를 16일 공개했습니다.
 
녹취에 따르면 명씨는 "어제(2021년 8월 4일) 고 씨한테 가서 윤석열이가 도리도리하고 그게 부동시 때문에 어렸을 때 시각(시력)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눈이 잘 안 보이니까 좌우로 (고개) 돌리는 습관이 틱 장애처럼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교육 좀 했다. 그래서 고씨가 방송도 하고 했다"며 "고 박사가 여의도연구원 좀 부탁한다 해서 자문위원하고 10명 내가 그 이야기 해주고"라고 전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명씨와 고씨가 만난 시점이 앞서 창원지방검찰청 수사보고서에서 드러난 명씨와 윤씨의 텔레그램 대화에서 드러난 내용의 시점과도 동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뉴스타파의 대화 이미지)
 
김유정 인턴기자 pyun97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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