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구제금융 기금 확대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제금융 기금 확대와 단일 유로채권 발행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현재 구제금융 기금으로도 아일랜드를 지원하기 충분하다"면서 "따라서 유로존 안정기금을 더이상 확대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단일 유로 채권 발행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룩셈부르크와 이탈리아는 이날 단일 유로채권 도입을 제안했다.
이들 국가 단일 유로채권 도입을 제안한 것은 유로존이 통합된 채권을 발행해서 재정 통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그는 "현재 유럽 국가들이 발행하는 국채는 금리 차에 따라 경쟁되고 있다"면서 "채권이 단일화되면, 안정과 성장을 위한 노력도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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