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8일 노무라증권이 엔고 부담으로 올해와 내년 일본 기업들의 이익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금융회사를 제외한 400개 기업에 대해 2011회계연도 이익이 13.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했던 19.8% 이익 성장 전망치보다 하향된 것이다.
올해 기업들의 이익 성장 전망치 역시 1.3%포인트 내린 56.2% 성장으로 하향조정했다.
이토 타카시 노무라증권 투자전략가는 "달러 대비 엔화 강세는 기업들의 이익에 주된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5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하자 수출 기업들의 이익전망에 대한 우려로 니케이225지수는 3.8%나 밀렸다.
카이즈 마사노부 노무라금융경제리서치센터 선임 연구원은 "주가와 기업의 실적이 연관돼 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기업들의 주가는 내년 3월까지는 상당히 느린 속도로 오를 것"이라며 "4월부터 9월까지는 2011년 하반기의 실적 기대감을 반영하며 주가가 상당 부분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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