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무거운 책임 통감…조사에 협조"
2025-12-18 18:55:42 2025-12-18 18:55:42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18일 저녁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사고현장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18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4-2공구 여의도 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공사를 맡았던 포스코이앤씨의 송치영 사장이 현장을 찾아가 사과했습니다. 
 
송 사장은 이날 오후 6시5분쯤 사고 현장을 찾아 "발생한 사고로 소중한 동료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신 데 대해, 회사의 최고 책임자로서 참담한 심정과 함께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4월 신안산선 광명 터널 붕괴 사고 이후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전사적인 안전 강화 조치를 추진해 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점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사고 경위는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조사 중이며, 회사는 모든 조사 과정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회피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송 사장은 "회사는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끝까지 책임 있게 이행하며, 유가족분들의 입장에서 충분히 소통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부연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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