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윤석열 사형 구형을"…장동혁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반대"
경남 찾은 정청래 "윤석열, 전두환 못지않은 내란범"
당정 선 긋기에도 장동혁 "새만금 이전은 정치 선동"
2026-01-09 14:19:56 2026-01-09 15:50:16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지역을 찾으며 다가오는 지방선거 준비에 나선 모습입니다. 경상남도를 방문한 정 대표는 '내란 종식'을, 장 대표는 '미래 먹거리 반도체'를 각각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왼쪽부터)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영남과 경기도 지역을 찾으며 다가오는 지방선거 준비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정 대표는 9일 민주당 경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이날 열리는 내란 재판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윤석열과 김용현 등에 대해 전두환, 노태우와 같은 형량이 구형될 것으로 믿는다"며 "내란을 꿈도 꿀 수 없을 정도의 중형이 구형되고 그리고 선고도 중형으로 결론 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장 대표가 계엄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해서는 "비상계엄이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라고 사과할 것이 아니라 비상계엄, 내란을 일으킨 것에 사과했어야 한다"며 '개사과'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왜 '윤 어게인' 세력과 단절하지 않고 꾸짖지 않냐"며 "퉁치면서 역사를 과거에 맡기자고 말하는 것은 사과의 가장 잘못된 전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최근 국민의힘이 당명을 바꾼다고 밝힌 것에 대해 "식당 간판 바꾼다고 불량식품을 만들었던 그 식당에 손님들이 가겠나"라고 꼬집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경남 창원 경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생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이전하려고 한다고 주장하며, 외부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이날 용인을 찾아 "반도체 클러스터를 흔드는 것은 국가의 미래를 팔아 지방선거에 이용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최근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전북 새만금으로 옮기자는 무책임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수년에 걸쳐 기업 투자와 인프라 직접투자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제 와서 다 뒤집자는 건 무책임한 처사다. 정책도, 경제 논리도 아니다. 그저 국가의 미래를 팔아 지방선거에서 표를 얻겠다는 정략적·정치적 선동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 대표는 "용인 클러스터가 흔들리는 순간 대한민국의 미래가 흔들리고 그 피해는 국민과 경제에 고스란히 돌아온다"며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이 할 일은 미래 먹거리를 정쟁거리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 산업이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주 52시간 규제의 족쇄를 푸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경기도 용인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이 자리에 삼성전자 출신의 국민의힘 반도체 첨단산업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양향자 최고위원도 함께했는데요. 그는 "이곳은 단순한 반도체 현장이라기보다 대한민국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패권의 심장"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법안과 정책으로 SK하이닉스가 나아가는 길에 뒷받침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과 학계가 모두 가장 원하고 바라는 법안인 주 52시간 예외 규정, 중대재해처벌법, 노란 봉투법 등이 아닌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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