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 중앙은행(BOJ)이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또다시 동결했다.
BOJ는 21일 열린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현행 0.0~0.01% 수준으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BOJ는 사실상의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했다.
또 30조엔의 대출 프로그램과 5조엔의 자산 매입규모도 그대로 유지했다.
BOJ는 성명을 통해 "완만한 경기 회복 신호가 포착되고 있지만, 현재 정체된 모습"이라며 "경제활동과 물가 전망을 계속해서 관찰할 것이고, 필요한 방식으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BOJ가 당분간 제로(0) 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고, 내년 초쯤 신규 자산매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이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일본의 기준금리가 적어도 오는 2012년 6월까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테라다 도시아키 토탄연구소 애널리스트는 "BOJ가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등으로 오는 2012년까지 금리를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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