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갤S26에 중국 고성능·로봇폰 ‘도전장’…MWC 스마트폰 전쟁
“저가 공세 없어”…프리미엄 경쟁 본격화
샤오미·아너 등…중 기업 연이어 출사표
2026-02-25 15:20:57 2026-02-25 15:55:40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6 시리즈를 출시하는 가운데 중국 모바일 제조사들도 잇달아 플래그십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통상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해 온 전략과 달리, 자사 기술력을 집약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다음달 초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6’가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경쟁의 전장이 될 전망입니다.
 
오는 25일(현지시각) 상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가 열릴 미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화면 캡쳐)
 
삼성전자가 국제 무대 연이어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플래그십 제품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6 시리즈를 공개합니다. 이어 다음달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에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무대에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갤럭시S26는 언팩 초청장에서 ‘새로운 AI 폰이 당신의 삶을 쉽게 만든다(The Next AI Phone Makes Your Life Easier)’고 예고한 만큼 인공지능(AI)을 차별점으로 내세울 계획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 측은 구글 제미나이와 빅스비, 퍼플렉시티 등을 복합적으로 연동하는 등 ‘에이전트 AI’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AI 기능에서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중국 모바일 제조사들도 자사 플래그십 제품들을 내세워 성능 경쟁에 나섰습니다. 샤오미는 MWC26 개막 이틀 전인 28일 신제품 ‘샤오미17’과 ‘17 울트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샤오미17 울트라의 경우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탑재해 높은 성능을 확보한 데다, 배터리 용량은 6000mAh로 갤럭시S26 울트라(5000mAh)보다도 높게 구성했습니다.
 
아너는 디바이스에 로봇 팔을 탑재한 신제품 ‘로봇폰’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로봇폰은 카메라 모듈이 로봇 팔처럼 작동해 360도 회전 촬영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봇을 만드는 스마트폰 회사’라는 특징을 강조한 플래그십 제품을 내세워 자사 고유의 기술력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업계에서는 CES나 IFA가 가전 중심 전시회인 것과 달리, MWC는 모바일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는 무대인 만큼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MWC는 모바일 업체에 있어 가장 큰 행사로, 일부 기업은 한 해에 거의 유일하게 이 행사만 참여하기도 한다”라며 “(중국 업체들이) 저가 제품은 배제하고 프리미엄 제품으로 경쟁력을 입증하려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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