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로 찾은 박찬대, 다음은 하늘길·바닷길
KTX·고속도로 점검한 박찬대, "핵심 도로망 확충에 정치력 집중"
경제권과 밀접한 공항·항만…'AI 접목' 등 미래 구상 제시 계획
2026-03-23 17:56:15 2026-03-23 18:50:07
[뉴스토마토 최태용 기자]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박찬대 의원이 고속도로·KTX 등 인천의 육로 인프라를 점검하며 정책 행보에 나섰습니다. 다음은 인천의 하늘길과 바닷길을 찾아 관련 공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2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역의 KTX 역사 증축 공사 현장을 찾아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박찬대 의원실)
 
박 의원은 23일 인천발 KTX 송도역 증축 공사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그는 "KTX를 뒷받침할 촘촘한 연결망이 필수"라며 "경강선 적기 개통과 GTX-B 청학역 정차, 제2경인선(수도권서남부선 광역철도망), 주안-송도선 신설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의 지난 19일에도 경기 고양시의 코레일 차량정비단을 찾아 인천발 KTX에 투입될 신형 열차(EMU-320)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KTX는 지난해 말 개통 예정이었는데, 송도역 등 기존 역사 증축 공사가 늘어졌고, 차량 확보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올 연말로 개통이 미뤄졌습니다.
 
앞선 12일에는 계양~강화 고속도로 기공식을 찾았습니다. 인천 계양구 상야동에서 서구 검단과 경기도 김포를 거쳐 강화군 강화읍을 잇는 도로로, '계양-검단-강화'로 이어지는 인천 북부권 교통의 중심축이 될 전망입니다. 다만 개통 목표인 2032년을 맞추려면 김포 구간 지하화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박 의원은 기공식에서 "강화와 인천 도심을 잇는 핵심 도로망이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모든 정치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육로 점검을 마친 박 의원의 다음 행선지는 인천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공항과 항만입니다. 두 시설은 경제권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박 의원은 조만간 영종도를 찾아 인천공항 노동자들과 지역 주민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우선 노동자들과는 최근 불거진 '공항공사 통합설'을 이야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박 의원은 "통합설은 근거 없는 억측"이라며 "정부에서 논의된 바 없다. 지역 공항은 각자 특성에 맞게 육성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인천공항 MRO(유지·보수·정비) 단지 활성화를 통한 공항경제권 확대, 5단계 확장 사업의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 제2공항철도 연결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등을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바닷길과 관련해서는 앞서 백령도·연평도 등을 찾아 서해5도 주민들의 이동권을 점검했습니다. 지난 17일 백령도를 찾은 박 의원은 "26년 된 노후 여객선 교체, 항만 저수심 문제 해결은 주민 이동권을 보장하는 국가의 책무"라고 했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은 내항과 신항에 집중돼 있습니다. 내항 1·8부두는 오는 8월 재개발 착공이 예정돼 있습니다. 기존 물류 기능을 신항으로 재배치하고, 해양 문화와 관광의 복합공간으로 전환하는 계획입니다. 상업시설 유치와 문화공간 조성 등의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신항은 박 의원이 언급한 '물류 피지컬 인공지능(AI) 특구' 조성의 핵심입니다. 그는 "공항과 항만에 AI를 접목해 자율주행 트럭과 로봇이 일하는 특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인천신항 배후부지 아암물류2단지에 AI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문을 열었고, 2028년에는 완전 자동화 부두가 개장할 예정입니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공항, 항만과 연계한 경제 공약을 다음달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최태용 기자 rooster8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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