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 말레이시아 최대 조선업체 MHB와 맞손…‘해양 탈탄소화’ 정조준
선박 신조·개조 EP 협력 MOU 체결
2026-04-09 09:18:56 2026-04-09 09:18:56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해양 탈탄소화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화파워가 말레이시아 최대 조선업체와 손잡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나섭니다.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노후 선박의 친환경 개조부터 신조선 프로젝트까지 일괄 수행 체제를 구축하며 글로벌 해양 솔루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입니다.
 
8일 한화파워 부산사업소에서 김형석 한화파워 선박솔루션사업부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모하마드 나지르 모하마드 노르 MHB 최고경영자(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MOU를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파워)
 
한화파워는 지난 8일 말레이시아 해상 건설 및 선박 수리·개조 전문 기업인 MHB와 선박 신조 및 개조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MHB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파워는 MHB가 추진하는 신조 및 개조 프로젝트에 엔지니어링과 조달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MHB는 기존 선박 개조 중심의 사업 구조를 신조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특히 양사는 해양 탈탄소화 분야에 협력의 초점을 맞춥니다. 한화파워가 보유한 노후 LNG 운반선의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개조 기술과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을 MHB의 설계·조달·시공·설치·시운전(EPCIC) 기술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김형석 한화파워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한화파워의 해양 기술과 에너지 효율 솔루션, 그리고 MHB의 EPCIC 역량을 결합해 고객의 탈탄소화 여정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 혁신을 이끌어내겠다”고 했습니다.
 
모하마드 나지르 모하마드 노르 MHB 최고경영자(CEO)는 “그린 솔루션 분야 리더인 한화파워와 협력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신조 시장 진출을 이루고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 시장 리더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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