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투자, 서두르세요~'
통신·제지株 등 고배당수익 기대
2010-12-27 15:37:42 2010-12-27 17:34:59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올해 연말 배당을 받기 위해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한은 이제 만 하루 남았다. 올해 결산 배당락은 오는 29일이며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이제라도 배당주 투자에 나서려면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
 
27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종목들의 올해 결산 현금배당 총액은 10조44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12.6% 가량 늘어난 수준으로 지난 24일 기준 배당 수익률을 계산하면 1.06%로 추산된다.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으로는 전통적 고배당주인 통신주와 제지주가 다수 선정됐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배당수익률이 배당락일 시초가 하락률보다 크게 나타난다"며 "예상 배당수익률이 3%를 상회하는 고배당주들은 아직까지 시장대비 언더퍼폼하고 있지만 배당매력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주가흐름도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당락 이후의 투자도 고려해야 한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측면에서 경험적으로 '배당락 효과'가 시가에 한정된 경우가 많았다는 점은 흥미로운 사실"이라며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배당락에 따른 시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매매 패턴이 자주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일 부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익거래에는 주의해야 한다"면서도 "연말 배당락 이후 급락이 발생할 경우 저점 매수하는 전략이 옳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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