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앞둔 삼성전자, “쟁의 참여 강요 안 돼” 공지
사측, 쟁의 참여 강요 대응 방안 설명
사장단 방문에도…노사 평행선 계속
2026-05-16 13:46:22 2026-05-16 13:47:02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삼성전자가 사내에 쟁의행위 참여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21일 총파업을 앞두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노노 갈등’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됩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등 사장단이 15일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사무실을 방문해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 등 초기업노조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최근 각 부서장들에게 “쟁의행위 참여 여부는 직원 개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쟁의행위 참여 여부에 대한 압박, 갈등 등 피해를 보는 부서원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쟁의행위 참가를 호소하거나 설득하는 행위로서 폭행·협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노동조합법 제38조 제1항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쟁의행위 참석 강요 등 피해가 발생했을 때의 대처 방안도 안내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의사에 반하는 반복적인 참여 요구 △원치 않는 참여 여부 확인 및 공개 △타인의 근태 무단 조회 등으로 부담을 느낄 경우, 즉시 회사에 공유하거나 조직문화 SOS를 통해 관련 조치를 받도록 안내해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총파업을 앞두고 확산하는 노노 갈등에 대한 내부 관리와 조직 안정화에 무게를 둔 조치로 해석됩니다. 최근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은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가 반도체 사업 성과급 문제에만 집중하고 DX부문 요구는 외면하고 있다며 반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사측은 21일 전까지 노조와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전날 삼성전자 사장단은 노조 사무실을 전격 방문해 교섭을 이어갔지만, 양측은 입장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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