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바이오USA 화두는 'AI'…바이오헬스 전주기 혁신 가져온다
주최 측, 첫날 'AI 서밋' 진행…산업에서의 실제 활용이 화두
2026-06-22 16:28:47 2026-06-22 16:35:33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의 화두가 바이오헬스 부문에서 인공지능(AI)이 야기하는 전주기 혁신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6)'에서 AI가 '가능성'을 넘어선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봤습니다. 산업에서 AI 활용 단계, 활용 의미 등이 화두가 될 것이라는 겁니다.
 
미국 바이오협회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나흘 동안 '사명이 이끄는 혁신'이라는 주제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바이오 USA 2026'을 진행합니다. 76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산업 관계자 2만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산업 트렌드를 보여주는 행사 발표 프로그램들은 165개 세션에 이릅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세션으로 이뤄지는 중점 분야는 '사업개발과 투자'로 30개 세션입니다. 그다음으로는' AI와 디지털헬스'로 21개 세션입니다.
 
행사 첫날인 이날에는 주최 측이 'AI 서밋'이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열어 관련 전문가들을 모았습니다. AI 서밋을 구성하는 세션 7개는 △AI 서밋 개시 : 바이오테크 AI 도입에서의 데이터 △과장을 넘어서 : 2026년에 AI가 어떻게 바이오제약사를 실제로 바꾸는가 △우리 모두는 승리자! AI로 강화된 디지털 정밀의료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환자, 보험사, 의료 제공자에게 이득이 되다 △어떻게 생성형 유전체학이 생물 활동을 더 빠를 뿐 아니라 더 낫게 설계하도록 돕는가? △데이터에 대한 욕구, 기업 리스크 : AI 시대 바이오의료 데이터와 사이버보안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서의 양자 컴퓨팅 △임상 시험에서의 자율형 AI : 대규모 환자군 모집 가속화와 운영 간소화 등입니다.
 
22~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진행 중인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6)'의 AI 서밋 소개 페이지. (그래픽=바이오 USA 사이트)
 
지난 17일(현지시간) 주최 측이 운영하는 '바이오 뉴스'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협회의 조 프랭클린 최고법무책임자(CLO)는 "AI 시스템은 앞으로 수년간 바이오 생태계의 거의 모든 요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러한 역할에는 초기 단계 개발부터 약물 분자 설계까지, 연구개발, 임상시험, 비임상 연구, 규제 심사 절차 전반에 이르는 바이오 제품의 주기가 포함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제약 연구소 및 제조 부문 사업개발 총괄인 스테이시 칼라드-톰슨 박사도 "생성형 분자 설계부터 실험실 자동화 실행 및 임상시험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자율형 AI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속도와 경제성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라며 "지금 이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은 수년이 걸리던 과정을 수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USA에서 AI가 바이오산업에서 실현되는 양상을 주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바이오업계에서는 AI의 산업적인 가능성만 봤다"라며 "올해 바이오 USA의 핵심 이슈는 AI가 산업에서 실현되고 있는 단계이다. 산업적으로 어디까지 왔는지 관련 데이터 등이 논의되고, 산업적으로 의미가 있는지 여부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도 사업적인 부분을 입증할 수 있는 그동안의 AI 데이터를 개방하면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듯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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