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 만에 퇴원한 장동혁 "당 기강 확립, 보수 재건 첫걸음"
"당 대표 거취,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
박정훈 "패장이 뻔뻔…재신임이라도 물어야"
2026-06-24 16:29:59 2026-06-24 16:36:03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엿새간 입원 치료를 마치고 현장에 복귀해 "당을 쇄신하고 기강을 확립하는 것이 보수 재건의 첫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훈 의원은 "재신임이라도 물으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참정권 수호를 위한 특검'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 대표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주인은 당원이며, 당대표의 거취를 대표 혼자나 일부 의원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지난 18일 과로로 병원에 입원한 후 엿새 만에 퇴원했습니다. 
 
이어 "당의 기강 확립은 더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진정한 당원 주권 시대를 여는 것이 보수 재건을 하는 확실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이 '명·청(이재명 대통령·정청래 민주당 대표) 대전'으로 길을 잃었고,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데드크로스를 넘어섰고, 우리 당에 대한 지지는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우리 당이 제대로 싸워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결국 자신을 향한 사퇴 요구를 거부한 셈입니다.  
 
또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를 병상에서 봤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위해 선관위 특별검사(특검)를 추진하고, 이후에는 재선거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표가 결국 사퇴를 거부했다"며 "의원 절대다수가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은 장 대표에게 있고, 이미 리더십도 상실했다'고 평가했지만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자리를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사퇴를 거부하려면 적어도 당원들에게 재신임이라도 물어야 한다"며 "그게 일말의 양심을 보여주는 길이다. 패장이 이런 뻔뻔함을 보인 적은 정당사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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