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리내집 2030년까지 1만7500가구 추가 공급
올해 8월까지 7108가구 공급… 매년 약 4000가구 공급
잠실 르엘 보증금 분할납부제 첫 적용…74가구 초기 부담 158억 완화
2026-09-01 15:05:45 2026-09-01 15:05:45
오세훈 서울시장이 미리내집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과 출산,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미리내집’을 2030년까지 1만7500가구 추가 공급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2024년 7월 미리내집을 처음 공급한 이후 올해 8월까지 총 7108가구를 공급했습니다. 앞으로 매년 약 4000가구를 목표로 물량을 꾸준히 확보해 2030년까지 추가 공급 목표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입주 전 출산한 자녀가 있는 가구도 내 집 마련 혜택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우선매수청구권의 자녀 수 인정 범위 확대도 검토합니다. 공급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보증금 분할납부제와 우선매수청구권 개선 등 신혼부부의 초기 주거비 부담을 덜고 내 집 마련을 돕는 지원도 강화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미리내집을 찾아 주거시설을 점검하고 입주 신혼부부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잠실르엘은 잠실역 인근에 조성된 186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미리내집 98가구와 장기전세주택 100가구가 포함돼 있습니다. 
 
잠실르엘은 입주 시 보증금 일부만 우선 내고 잔액은 일정 기간에 걸쳐 분할하는 '보증금 분할납부제'의 첫 적용지입니다. 미리내집 입주 98가구 가운데 74가구(76%)가 이 제도를 신청해 입주 당시 납부해야 할 보증금 약 158억 원을 나눠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오 시장은 보증금 분할납부제의 운영 성과를 확인하고 출산·육아와 내 집 마련 과정에서 신혼부부가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정책 제안을 들었습니다. 
 
서울시는 미래내집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결혼·주거부터 임신·출산, 돌봄까지 생애주기 전반의 지원을 촘촘히 연결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주거가 불안하면 결혼과 출산을 계획하기 어렵다”며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내 집 마련까지 꿈꿀 수 있도록 주거사다리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리내집은 합리적인 주거비와 우수한 입지, 고품질 주택을 제공해 신혼부부의 삶의 질을 높이고 출산 결심까지 뒷받침하는 혁신 사례”라며 “고품질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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