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애플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공통지원금이 최대 45만원으로 예고됐습니다. 단말기유통법(단통법) 폐지로 판매점의 추가지원금 상한이 사라졌지만 통신사 온라인몰에서 책정한 추가지원금은 여전히 공통지원금의 15%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고가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단말기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매월 통신요금의 25%를 할인받는 선택약정이 유리한 구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대 45만원의 공통지원금은 고가 요금제를 이용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요금제가 낮아질수록 지원금도 줄어듭니다. SK텔레콤은 월 10만9000원 요금제에서 최대 45만원을 지원하며, KT는 월 13만원 요금제에 45만원을 책정했습니다. KT의 경우 월 9만원 요금제에서는 40만원, 월 8만원 요금제에서는 30만원으로 지원금이 낮아집니다.
프로맥스의 지원금은 더 낮습니다. SK텔레콤은 최대 22만원, KT는 최대 25만원을 예고했습니다.
서울 시내의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에 사전예약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공통지원금이 최대 45만원에 그치면서 요금의 25%를 할인받는 선택약정의 할인 효과는 상대적으로 커졌습니다. 특히 고가 요금제를 이용할수록 24개월간 누적되는 선택약정 할인액과 공통지원금의 격차가 벌어집니다. 월 10만9000원 요금제를 24개월 이용할 경우 선택약정으로 매월 2만7250원씩 총 65만4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18 프로의 최대 공통지원금 45만원보다 20만4000원 많습니다.
단통법 폐지로 판매점이 지급할 수 있는 추가지원금의 상한은 사라졌습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선택약정 가입자에게도 판매점이 자체적으로 추가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어 판매점별 혜택까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 통신사 온라인몰에 표시된 추가지원금은 여전히 공통지원금의 15% 수준입니다.
지원금 경쟁이 크게 달아오르지 않는 가운데 단말 가격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이폰17 시리즈 출시 당시 통신 3사는 프로 모델에 최대 45만원의 공통지원금을 책정했습니다. 프로맥스는 SK텔레콤 26만원, KT 25만원, LG유플러스 23만원이 최대였습니다. 올해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에 현재까지 예고된 지원금도 전작 수준을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아이폰18 프로 256GB 출고가는 199만1000원으로 200만원에 육박하는 등 단말 가격 부담은 커졌습니다.
다음 달에는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도 출격합니다. 아이폰 듀오는 10월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23일 공식 출시되며 국내 출고가는 256GB 기준 329만원부터입니다. 통신업계에서는 높은 관심이 예상되는 아이폰 듀오 출시를 앞둔 만큼 통신사들이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공통지원금을 비교적 보수적으로 책정한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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