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경찰청장 대행 "형사사법 전환, 권한 확대 아닌 책임 가중"
"정치적 중립 지키고 부실·편파 수사 차단"
"경찰권 분산·통제 제도개편 적극 지원·협력"
2026-10-12 12:03:15 ㅣ 2026-10-12 12:03:15
[뉴스토마토 김백겸 기자]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형사사법체계 개편과 관련, "이번 변화를 권한의 확대가 아닌 더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 대행은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일 우리 형사사법체계는 78년 만에 대전환을 맞이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경찰에게는 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더 큰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막중한 소임이 주어졌다"며 "국민께서는 경찰이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는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맡겨진 권한을 공정하게 행사하는지 엄중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 대행은 "신고를 받는 순간부터 사건을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경찰의 시선은 언제나 피해자를 향해 있을 것"이라며 "수사 인력과 전문성을 꾸준히 보강해 국민께서 맡기신 사건을 완결성 있게 책임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수사에 있어서 인권 보호와 공정성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내부 비리와 부실·편파 수사는 구조적으로 차단하겠다"며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등 유관기관과 견제와 협력의 관계를 촘촘히 다져 제도의 빈틈으로 국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행은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 개혁 작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경찰권을 분산하고 통제하는 제도개편을 적극 지원하고 국회의 입법 논의도 성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찰 내부의 시각에 머물지 않고 국민을 찾아가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국회와 정부의 경찰 개혁 추진 과정에도 열린 자세로 참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형사사법체계가 국민의 권익을 지키는 제도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백겸 기자 kb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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