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하락출발..긴축우려 다시 도마위
2011-01-20 10:53:1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0일 중국증시는 하루만에 하락전환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30포인트(0.19%) 내린 2752.80으로 출발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국의 지난해 12월 주택착공이 부진하게 나온데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대형은행들의 실적이 악화됐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마감하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전날 물가상승률 둔화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던 긴축 우려 완화 효과는 하루만에 사라졌다.
 
이날 중국 은행들의 올해 1월 신규대출 규모가 이미 1조위안을 넘어섰다는 중국 21세기 비즈니스헤럴드의 보도가 나오면서 긴축 우려가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5.59포인트(0.19%) 내린 2882.14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는 0.21포인트(0.07%) 오른 302.45포인트로 출발했다.
 
심천금융보험지수가 이틀만에 약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주들이 약세다. 미국발 악재와 함께 대출 급증으로 건설은행이 지난 18일부터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는 소식도 주가에 하락압력을 넣고 있다.
 
전날 2%가까이 올랐던 부동산주들은 혼조세다. 시큐리티타임즈에 따르면 상하이시가 60평방미터 규모 이상의 주택에 대해 부동산세를 부과할 것이며 세금은 1주택자를 포함해 0.6~0.8%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가 방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중국정부가 고속도로 요금에 대해 30년만에 상한선을 높인다는 계획이 전해지면서 강서계월고속도로과 산둥고속도로의 주가 흐름이 주목되고 있다.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중국건축공정총공사는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50% 이상, 장홍전자는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150~200%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백운산제약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120% 늘어난 2억3700만위안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탕국제전력생산은 지난해 발전량이 전년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해운은 지난해 전년의 적자에서 "이익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히며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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