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호주의 지난해 4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예상치를 밑돌면서 금리 인상가능성이 낮아지게 됐다.
25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호주통계청(ABS)은 4분기 CPI가 전분기보다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0.7% 상승과 시장예상치인 0.7%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7% 상승해, 이 역시 3분기 2.8% 상승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의 주된 요인은 연말 휴일로 지난 12월 과일과 채소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ABS는 설명했다. 반면 의약품과 컴퓨터 장비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낮은 물가상승률로 인해 금리인상 가능성도 낮아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반스 세바스찬 호주 커먼웰스은행 계열사인 콤섹증권 연구원은 "물가가 매우 낮은 수준(super-low)을 유지하면서 다음주 호주중앙은행(RBA) 금융통화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RBA는 6월까지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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