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석유 시설 파괴하라" 지시
2011-02-23 14:31:3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송유관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실은 리비아 사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카다피가 지중해 지역으로 향하는 송유관을 폭파시켜 석유 수출을 막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카다피의 지시에 따라 곧 보안군이 석유 생산시설에 대한 사보타주(고의적인 시설파괴)를 실시할 것"이라며 "지중해로 가는 통로부터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리비아 폭력사태가 악화 추세를 보이자 리비아 내 석유 회사들은 가동을 중단하고 수출길을 막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또 카다피가 리비아 감옥에 수용된 수백명의 이슬람 극진주의자들을 석방해 반정부 시위자들을 처단하도록 지시한 것 같다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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