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한동우
신한지주(055550) 회장 내정자는 "다음달 취임하더라도 계열사 사장의 재신임을 묻기 위한 일괄 사표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한 내정자는 이날 일본에서 김포공항에 도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그때그때 필요할 때 인사를 한다"며 "재신임을 위해 일괄 사표를 받는 스타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계열사 사장들과 협의해 편 가르기 인사가 확실히 없도록 할 것"이라며 "적합한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일본 방문의 성과에 대해 "고객에게 많은 심려를 끼쳐 사죄드릴 부분을 사죄드리고 심기일전해서 새 출발 할 것"이라며 "창업주주인 재일교포 주주들도 은행장을 지지해주고 조직도 사랑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 내정자는 "교포 주주들도 하루빨리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창업 이념을 계승하는 것인 만큼 협조하겠다고 말했다"며 "방문성과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내정자는 서진원 신한은행장과 함께 지난 22일부터 2박3일간 오사카와 나고야,도쿄를 방문해 재일교포 주주들을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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