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금리 상승은 유틸리티와 산업재섹터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노근환 연구원은 "이번 금리 인상은 수요 관리보다 인플레이션 억제에 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긍정적인 뉴스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다만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 컨센서스가 이미 금리 인상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던 만큼 새삼스러운 악재라고 간주할 필요도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금리 상승이 전체 기업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할 수 없지만 업종별로는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며 "유틸리티와 산업재 섹터(기계, 운송, 건설, 복합산업)가 차입금 비중이 높고, 금리 상승 시 이익 훼손이 예상되는 업종"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자동차와 반도체는 현금성 자산이 차입금보다 많아 금리가 상승할 때 이익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는 업종"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금리가 상승할 때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 20곳과 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기업 20곳을 제시했다.
금리 1%포인트 상승시 이익 증가 예상 기업은
조이맥스(101730),
피앤텔(054340),
텔레칩스(054450), 삼양제넥스,
광주신세계(037710),
액토즈소프트(052790),
대상홀딩스(084690),
제이엠아이(033050),
티엘아이(062860),
위메이드(112040),
한국카본(017960),
아이디스(054800),
삼영전자(005680),
국순당(043650),
대덕GDS(004130),
아트라스BX(023890),
팅크웨어(084730),
아이엠(101390),
로엔(016170),
슈프리마(094840)를 꼽았다.
금리 1%포인트 상승시 이익 감소 예상 기업은
성신양회(004980),
코오롱건설(003070),
한국가스공사(036460),
동부건설(005960),
삼환기업(000360),
동부제철(016380),
유니온스틸(003640),
유진기업(023410),
대한전선(001440),
무림페이퍼(009200),
두산건설(011160),
하이트홀딩스(000140),
대한항공(003490),
유니슨(018000),
삼부토건(001470),
지역난방공사(071320),
중외제약(001060),
계룡건설(013580),
쌍용건설(012650),
한라건설(014790)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