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민기자]SK에너지가 최근 베트남에서 서울 면적의 11배에 달하는 대형 탐사 광구를 확보했다.
SK에너지로서는 올해 들어 사실상 처음 확보한 해외 광구다.
SK에너지는 이달 초 베트남 동부 해안에 위치한 123광구 지분 20%를 매입했다고 29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지난 5월 한국석유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통해 카자흐스탄 잠빌 해상광구 지분 27%(SK에너지는 전체 중 6.75%)를 8500만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하지만 잠빌 광구 인수 건은 2004년 한ㆍ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서 이미 합의된 사안이라 SK에너지로서는 이번 베트남 광구가 사실상 올해 처음 확보한 광구인 셈이다.
이번에 확보한 123광구의 나머지 지분은 호주 산토스사가 50%,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의 100% 자회사 PVEP가 30%를 보유하고 있다.
광구 면적은 6600㎢로 서울의 11배나 되는 대규모 광구라고 SK에너지는 밝혔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 jmy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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