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일본 총리가 이달 안에 재해 복구를 위한 1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간 나오토 총리는 1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재해 발생 1개월째인 11일까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부흥구상회의'를 설치하는 등 재해 복구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간 총리는 "가장 우선시할 것은 이재민 지원과 복구.부흥 정책"이라며 2011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 예산의 집행을 일부 중단하고, 재해 복구 추경예산안 편성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건물 잔해 처리, 고용 확보, 임시주택 건설, 산업 복구 등에 필요한 1차 추경예산안을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여야의 협력이 없으면 예산이나 관련 법안을 성립시킬 수 없다"고 말해 여야의 협력을 촉구했다.
또 사고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국유화론은 일단 부인했다.
그는 "정부가 (도쿄전력의 피해 보상을) 지원할 필요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도쿄전력이) 민간 사업자로서 힘을 내주길 바란다"며 당장 국유화할 생각은 없다는 뜻을 보였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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