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코스피지수가 2120포인트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약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 프로그램 수급도 11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4일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6포인트(0.14%) 내린 2118.0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2124.37로 힘차게 출발했다. 하지만 시가가 고가로 형성되며 현재는 2120선 부근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장중 한때 300억원 이상 매수하기도 했던 외국인은 현재 44억원 순매수로 매수 강도가 줄었다. 개인이 1000억원 이상 사들이며 외국인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기관은 722억원 물량을 내놓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81계약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71계약, 210계약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 거래에서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총 487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주도주와 소외주 간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던 화학업종은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가격인하 소식에 정유주들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소외받았던 증권, 건설, 음식료, 금융, 종이목재업종 등은 모두 1%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코스닥지수는 3.67포인트(0.69%) 오른 535.73을 기록하고 있다.
과학벨트 관련주와 철도 테마주들이 강세다.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로 상대적으로 과학벨트 사업이 순탄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철도주들은 국토해양부가 2020년까지의 철도망 확장사업을 담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해 고시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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