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날 "음식료 7개사의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6%, 3.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견조한 소비심리에 힘입은 출하 증가와 원가 상승에 따른 일부 제품가격 인상으로 외형 성장세는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하지만 곡물가격의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높아져 영업이익률은 0.5%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음식료업종 중 높은 시장지위로 가격전가가 가능했던 롯데삼강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9.5%, 55.2% 증가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조 연구원은 "대부분의 업체들에게 원가 부담이 집중되면서 시장 컨센서스 실적을 밑돌 것"이라면서도 "원화 강세와 곡물가격 안정으로 원가 개선의 기반이 마련된 만큼 하반기로 갈 수록 마진 개선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음식료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시점이란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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