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한 주간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는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증시 등락에도 꾸준히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1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15일 오전 공시 가격 기준, 일반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57%의 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을 0.68%포인트 상회했다.
특히 중소형주식펀드는 2.89%의 주간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완성차 1분기 실적 기대감에 운수장비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화학, 운수장비 비중이 높은 중소형주식펀드 성과가 두드러졌다.
이외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0.92%, 배당주식펀드는 0.73%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51개 펀드 중 509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상회하는 양호한 성적을 거둔 반면 16개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강세를 보였다.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10%의 주간수익률을 나타냈고 초단기채권펀드는 0.06%를 기록했다.
◇ 해외주식형펀드 4주만에 하락..0.83% '↓'
해외주식형펀드는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한 주간 -0.8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및 유럽기업의 실적부진으로 선진국 펀드를 비롯, 브릭스 등 신흥국 펀드가 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주식형펀드는 -1.63%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예산안 처리 지연과 IMF의 성장률 하향조정, 원자재가격 하락, 기업실적 부진이 악재로 작용했다.
유럽주식형펀드도 기업 실적부진 우려에 같은 기간 0.64% 하락했다.
러시아주식형펀드는 국제유가와 금속가격 하락으로 -2.50%의 수익률을 기록해 지역별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낮은 성과를 나타냈다.
브라질주식형펀드는 -1.79%, 인도주식형펀드는 -0.36%, 중국주식형펀드는 -0.35%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주식형펀드는 재차 발생한 강진의 피해가 제한적이라는 소식에 0.81% 상승했다.
섹터별로 보면 금 가격 하락으로 기초소재섹터펀드가 3.0% 하락했고, 소비재섹터와 금융섹터펀드는 각각 -1.57%와 -1.08%를 기록했다. 에너지섹터펀드도 국제유가 하락으로 2.90%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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