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망 공격, 내부 공모해 한달 이상 준비"
검찰 "한 달 이상 치밀한 계획 준비"
농협 "22일 이전에 복구 완전히 끝날 것"
2011-04-20 08:55:23 2011-04-20 08:55:23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농협전산망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오늘 이번 사건이 최소 한 달 이상 준비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농협 전산망 마비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서버 삭제명령이 실행된 노트북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서버를 공격하도록 파일이 심어졌고 지난 12일 이 프로그램이 예약 실행된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프로그램이 usb디스크를 통해 심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내부 공모자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농협과 협력업체 직원 두세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브리핑을 연 농협은 예상보다 빠른 22일 전에 모든 복구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드 장애는 19일 중 모든 업무가 정상화될 것이며 피해 민원에 대해서도 적극 보상에 나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오늘 저녁 농협카드 회원 60~70만 회원의 이용대금이 출금되면서 카드 사용한도로 인한 불편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산 장애로 인한 고객수 증감 여부에 대해 "파악하긴 어렵지만 아직은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며 "고객 간담회 등 다양한 계획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산장애 기간에 오히려 수신액이 2조7000억원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은 법인과 기관, 금고 예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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