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민기자] SK C&C의 주권상장(IPO) 연기가 SK그룹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이란 증권사 의견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3일 SKC&C가 최근 IPO를 무기한 연기키로 한 것이 SK 주가에 긍정적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4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SK C&C(대표 윤석경) 전날 SK그룹 계열사간의 순환출자구조 해소를 통한 지주회사 체제 완성과 기업가치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그 동안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왔지만 최근의 급격한 시장상황 악화에 따라 올 7월을 목표로 추진되었던 기업공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SK C&C는 "그룹의 지배구조 완성만큼이나 회사의 가치에 대한 공정한 평가도 중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임직원들이 노력해 이뤄낸 회사의 가치가 악화된 시장상황에 의해 상당 부분 저평가 될 우려에 따라 기업공개를 일시 연기하게 됐다는 것이다.
김용식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지주회사 SK 주가하락은 수급상 변화에 따른 영향이 크고, 이러한 하락과정에서 SK의 NAV(주당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이 매우 급격히 과도하게 확대됐다"며 "이번 SKC&C의 IPO철회는 향후 SK의 주가를 긍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SK C&C는 시장의 상황 변화를 보아가며 기업공개를 적절한 시기에 재추진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