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으로 돌아서며 1070원 마저 깨고 내려갔다.
환율이 106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8년 8월22일 이후 약 32개월 만에 처음이다.
2일 오전 10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4.55원 내린 106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4월 무역수지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고,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4%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환율의 추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외환당국이 환율 급락 시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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