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빈 라덴은 죽었다" 공식발표
2011-05-02 13:06:0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9·11테러가 일어난 후 10년만에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사마 빈 라덴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은신처 인근에서 미군 특수부대의 지상 작전에 11발의 총탄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 라덴의 일부 가족들도 그와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는 빈 라덴이 일주일전 사망했지만, DNA 검사 결과 확보를 위해 발표가 늦어졌다고 보도했다.
 
9·11테러 이후 미국 빈 라덴을 잡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10년 가까이 생존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였다. 다만 아프가니스판과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숨어 지내온 것으로 예상해왔다.
 
영국 가디언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빈라덴의 사망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라고 표현했다. 이 언론들은 이번 승리로 오바마 대통령의 2012년 재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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