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 덕분에 닷새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37포인트(1.59%) 뛴 2135.78포인트를 기록하며 2130선으로 훌쩍 올라섰다.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은 기관이 했다. 기관은 투신권의 1257억원 순매수를 중심으로 2300억원 어치 주식을 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10억원, 540억원씩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12일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매도 강도는 점차 줄어드는 형국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560계약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도 780계약 매수우위로 집계됐지만, 개인은 6680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991억원, 2148억원씩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총 313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36%)과 섬유의복(-0.12%), 전기전자(-0.04%)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조선과 자동차 관련종목이 포함된 운송장비(4.27%) 업종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화학(2.99%)과 철강금속(2.25%), 제조업(2.12%) 등도 2% 넘는 상승률로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2.78포인트(0.55%) 내린 498.9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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