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진이 발전용 연료 운송부문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진은 오리엔탈정공 진해 조선소에서 1만톤급 최신형 유연탄 전용선인 ‘한진 그린호’(HANJIN GREEN)호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명명식에는 정두섭 한진 상무를 비롯해, 한영석 한국남동발전 전무, 오리엔탈 정공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한진 그린호’의 명명식을 축하했다.
이 선박은 길이 109m, 폭 24m, 항속 12노트의 자체 항행능력을 갖춘 1만톤급 자항선으로 국내 2번째 유연탄 전용선이자 한진의 23번째 선박이다.
국내 최초의 유연탄 전용선 ‘한진 적대봉호’를 운영중인 한진은 ‘한진 그린호’ 추가 도입을 통해 발전용 연료 운송부문에서 독보적인 사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한진 그린호’는 올해 8월부터 20년간 여수 낙포항, 광양항 등지에서 한국남동발전의 여수화력발전소로 발전용 연료인 유연탄을 운송하는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연간 140톤씩 2031년까지 총 2,800만톤을 운송할 예정이다.
특히 ‘한진 그린호’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수행을 위해 선박에 저장된 유연탄을 자체 하역할 수 있는 Self – Unloader를 장착한 첨단 운송선박이라고 한진측은 강조했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한국남동발전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발전용 연료의 효율적 공급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한진은 육상운송 체계에서 벗어나, 철도·연안운송 등 대량수송수단 전환(Modal Shift)을 강화해 녹생성장을 위한 친환경물류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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