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지난 2개월간 전년동월 대비 두 자리 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던 백화점이 의류부문의 부진으로 지난달에는 8.7% 성장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에 비해 기온이 낮고 비가 자주 와 간절기 의류와 여름 신상품 매출이 저조했던 탓이다.
의류부문 매출은 여성캐주얼은 3.9%, 여성정장은 2.6% 남성의류는 1.4%로 전년동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반면 명품과 가정용품, 아동스포츠는 크게 성장했다.
특히 명품은 프라다 등 연중 인기 브랜드는 지속적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동기에 비해 매출이 21.1%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달 1일 샤넬 가격인상으로 전월대비 매출증가율은 둔화됐다.
가정용품은 혼수제품, TV 신상품(3DTV·스마트TV), 에어컨 등의 판매 호조로 6개월 연속 두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대형마트의 매출 성장률은 2.4%를 기록했다.
대형마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식품의 매출이 소폭 성장해 이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징검다리 연휴와 화창한 날시로 야외활동이 늘면서 식품과 스포츠 등 관련 부무의 매출이 소폭 증가한 반면 가전·문화의 매출은 1.9% 감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월드컵 특수로 호조를 보이던 TV 등의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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