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대우증권은 11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변화된 펀더멘탈이 신규수주와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코스피를 상회하는 주가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8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정연주 사장이 지난해 초에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조직의 성장 전략이 확실히 바뀌기 시작했다”며 “금융위기 이후 국내 시장에서는 성장의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을 간파하고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 전체 시스템을 바꿔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현재 삼성물산의 경쟁력 향상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우수한 인력을 계속 충원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신규인력은 1000여명 충원했고 올해도 1000여명 이상 신규인력을 충원해서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송 연구원은 대형 건설사가 선순환 구조에 들어가는 시발점은 원가율 개선이고 원가율 개선을 바탕으로 수주 증가를 통해 성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경우 지난 1년 동안 추진했던 구매와 원가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되면서 올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대우증권은 신임 대표이사 취임 이후 1년6개월간 조직의 내부 시스템 개편과 역량 강화에 집중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신규 수주 증가를 통해 삼성물산의 경쟁력 상승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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