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환율 일중변동폭 5.2원..3년 6개월來 최저
2011-07-17 13:00:03 2011-07-17 13:42:58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지난 2분기 원달러 환율 변동폭이 3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2분기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원달러 환율의 일중 변동폭은 5.2원.이는 2007년 4분기 3.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일 대비 변동폭은 4.3원으로 지난해 3분기 5.1원, 4분기 6.2원, 지난 1분기 4.6보다 낮았다.전일 대비 변동률도 0.40%로 지난해 3분기 0.43%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은 "지난 2분기 유로지역 국가채무위기 재부각,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 우려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 국내 경제 펀더멘털이 견고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 그리스 국가채무위기 완화 기대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점도 변동성을 줄이는데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2분기말 1067.7원으로 전분기말 1096.7원에 비해 29.0원(2.7% 절상) 하락했으며 분기 중 일평균 원달러 환율도 1083.2원으로 전분기(1119.8원)보다 36.6원(3.4% 절상) 내렸다.
 
한편, 2분기 은행 간 시장의 외환거래 규모는 전분기보다 4.3% 증가한 일평균 214억8000만 달러를 기록,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품별로는 외환스왑이 103억6000만 달러(48.2%)로 가장 크고 현물환 92억5000만 달러(43.0%), 기타파생상품 17억7000만 달러(8.3%) 등의 순이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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