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CJ그룹이 농장체험부터 외식, 요리,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체험판매장)인 'CJ 제일제당 센터'를 20일 서울 중구 쌍림동에 오픈한다.
CJ(001040) 제일제당 센터에서는 20층(8만400㎡)규모. 지하 1층에는 밀가루와 설탕 등 기초 식재료부터 디저트까지 총 500여개의 제품과 17개 외식 브랜드가 결합된 공간인 'CJ푸드월드'가 들어선다.
1층은 창업주 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홀로그램 흉상과 CJ의 발자취를 감상할 수 있는 'CJ 디지털 헤리티지'가 들어선다.
또 벼, 콩 등 곡식의 재배과정을 볼 수 있는 실내형 논밭인 'CJ 더 팜'(The Farm), 유명 셰프들의 요리 강연이 열리는 쿠킹스튜디오인 '백설 요리원'과 베이커리, 커피·아이스크림 전문점도 마련됐다.
2층에는 24시간 운영 CJ 키즈빌이 들어서 90명 임직원의 자녀 양육을 맡는다.
3층에는 프랑스, 일본 등 외국을 포함해 한식 조리명장, 파티셰, 바리스타 등 국내외 배테랑 조리사와 식품 연구원 100여명이 집결한 식품연구소와 국내 최대 식품 R&D(연구개발)센터가 조성됐다. 이곳에서 연구개발된 메뉴는 지하 1층 푸드월드 매장에 즉각 반영된다.
CJ관계자는 "메뉴 출시 이후 현장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체크하고 반응을 다시 제품에 반영하는 등 한 공간에서 빠르게 제품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CJ측은 앞으로 센터를 여행사와 연계해 인근 남대문과 명동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의 한식 문화 체험코스로 개발해 '백설 요리원'에서 한식 요리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다.
노희영 CJ 브랜드 전략 고문은 "CJ가 편리하고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글로벌 생활문화 기업으로 변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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