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승용차 점유율 15% 깬다
7월 승용차 점유율 14.6%..13.7%인 도요타 제쳐
2011-08-08 09:45:46 2011-08-08 09:46:27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승용차 시장(트럭과 레저용 차량(RV) 제외)에서 점유율 15% 돌파를 앞두고 있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승용차 7만2440대를 판매해 점유율 14.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14.4%)보다 0.2%포인트 오른 것으로 현대·기아차의 월간 기준 미국 승용차 시장 최대 점유율이다. 도요타의 7월 승용차 부문 점유율(13.7%)도 앞질렀고, 현대·기아차의 7월 미국 전체 시장에서 차지한 시장 점유율(9.9%)도 크게 넘어선 실적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승용차 시장 평균 점유율 10.5%를 달성한 이후 올 1월 11.5%, 3월 11.9%, 4월 13.1% 등으로 점유율을 높여왔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점유율에서도 13%를 기록하며 도요타(13.9%)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승용차 판매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쏘나타가 7월 한달동안 지난해 대비 17.1% 늘어난 2만대 이상 팔려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함께 승용차의 품질 경쟁력이 인정받으며 미국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시장 점유율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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