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나흘만에 반등.."고맙다, 버냉키"
2011-08-10 09:38:41 2011-08-10 09:39:13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일본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발표한 성명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오랜만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연준이 시장 불안을 해소할만한 강력한 대책을 제시하지는 못했지만 저금리를 오는 2013년 중반까지 유지하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이 투자자들을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모습이다. 단기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도 증시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10일 현재시간 9시12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44.73엔(1.62%)오른 9089.21을 기록 중이다.
 
전 종목 상승 출발한 가운데 증권업종과 항공운수업종이 2%대 오름폭을 기록 중이고 부동산업종도 1.83% 오르고 있다.
 
도쿄 전력은 5% 상승을 앞두고 있다. 또 다른 전력주인 칸사이 전력과 주부전력은 각각 3.32%, 2.23% 동반 상승 중이다. 도쿄 전력은 전일 지난 1분기(4~6월) 5717억엔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었다. 
 
대표적 수출주인 자동차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닛산 자동차가 2.05%, 토요타 자동차가 1.19% 오르고 있고 해외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인 혼다도 1.40% 상승하는 모습이다.
 
해외 비중이 높은 소니가 0.63%, 닌텐도와 캐논이 1.22%, 1.88% 오르고 있다.
 
일본 대형 은행인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넨셜과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이 각각 1.55%, 1.65% 상승세를 기록 중이고 미즈호 파이넨셜 그룹도 1.72% 상승 중이다.
 
다카라 홀딩스가 2.04% 하락하고 있고 미체아 홀딩스가 1.49%, JFE홀딩스는 1.54%  오르는 모습이다.
 
사토 히카루 다이와 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오는 2013년까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 엔고로 고전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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