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11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증시의 흐름을 주목하는 가운데 1080원대 후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소문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부정적 경제전망에 따른 증시 급락, 미국채 입찰 호조로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했다.
유로는 신용평가사의 AAA 등급 확인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신용등급 하락 위험이 반영되면서 1.41달러대로 급락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도 재정긴축협상 타결 이후 미국 프리미엄은 하락하고 있다"며 "하지만 독일을 포함한 유로존 대국들의 프리미엄과 일본의 프리미엄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11일 환율은 미국 증시 급락과 미달러 상승 영향으로 재차 1090원대 상승 시도에 나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080~1092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11일 금통위가 예정돼 있으나 높은 금융시장 불안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으로 동결 가능성이 높은 만큼 환시 영향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외국인의 꾸준한 원화채권 매수세와 당국의 매도개입 가능성으로 1090원대에서는 추격매수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080~1096원.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